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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행보에 돌입했었다.

진작부터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 온 크래프톤이 증시에 상장되면 3N으로 대표돼 온 국내외 게임업계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예상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수입 6조64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원을 달성하며 6년 새 10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시가총액은 이미 10조원을 넘어서며 게임 대장주 넥슨(Nexon)를 넘어선 상황고, 영업이익도 넷마블와 엔씨소프트을 압도한다.

도쿄 증시에 상장한 업계 3위 엔씨소프트(NCSOFT)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특이하게 최근 알트코인 폭락으로 손실을 본 넥슨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현재의 흥행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단숨에 국내 6위 게임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배그 스마트폰 인도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수입액 4680억원, 영업이익 2273억원을 기록해 49%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했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922억원 예비 1341억원으로 큰 성과를 기록했었다. 영업이익만 본다면 엔씨소프트와 http://edition.cnn.com/search/?text=팝리니지 넥슨(Nexon)을 제치고 넥슨에 이은 10위의 기록이다.

물론 크래프톤의 사업구조가 중국 로열티 비중이 절대적인 배틀그라운드 핸드폰에 치우친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크래프톤의 산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배틀그라운드 스마트폰 중심의 휴대폰게임이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온,오프라인은 15.1%, 콘솔은 1.9%에 불과하다. 지역 비중 역시 중국 로열티 수익이 집중된 아시아가 전체의 90%에 이른다.

크래프톤은 며칠전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새 IP 계획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미국에서 팝리니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비공개 연구를 시행한다. 2011년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가입자 20억명 이상을 끌어모은 배그 모바일의 후속작이다. 또 미국·중국에 이은 거대 시장 인도에 특화된 배그 모바일 인도의 출시도 임박하였다. 배그 핸드폰 인도는 사전예약 2주 만에 가입자 70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또 블루홀스튜디오의 엘리온을 하반기 중에 북미·유럽에 출범한다.

이 밖에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대비 중이고,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를 앞세운 IP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7분기 크래프톤이 엔씨와 엔씨소프트을 제치고 영업이익 6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3N의 구조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지목한다”며 “크래프톤이 상장을 통해 막대한 실탄을 확보하면 3N이 주도해 온 업계 판도가 크게 흔들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